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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20여년동안 연 50일 일한 서울 주재 운전원에 6645만원의 보수를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개선방안 검토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제가 된 운전원 복무관리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검토 되고 있는 것은 도청 서울소재 사업소인 제주도서울본부에 파견이다.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이 운전원의 자택 근무가 가장 큰 문제 요인으로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교육감 등이 서울 등 도외출장시 출장사무소의 효율적 업무지원을 위해 1993년 12월 8일부터 지방운전원을 서울소재 해당 공무원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했었던 것이다.
이 운전원은 자택에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온라인 복무시스템을 이용해 출장신청 및 차량운행일지를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연간 평균 근무일수 299일 중 실제 본연 업무를 수행한 출장은 50일 정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기준 연 6645만2000원의 보수를 지급받았고, 성과상여금 또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운전원이 대기일수동안 어떻게 근무했는지 복무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제주도서울본부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또 다른 방법은 서울특별시교육청에 파견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감사위는 제주도교육감에게 서울주재 운전원에 대한 현행 근무체계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장기간 운전원의 복부 관리를 소홀히 한 총무과에 대한 부서경고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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