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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태양광 발전 확대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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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9  17: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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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는 경제성은 낮지만 친환경적이다. 특히 화석에너지의 남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풍력발전기 등은 미관을 해치는 시설물이어서 경관보전의 가치가 큰 제주에는 시설이 최소화돼야 한다.

제주도는 풍력발전 보급사업을 확대한데 이어 태양광 발전시설을 권장하고 있다. 이미 풍력발전시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육상과 해상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시설로 둔갑하고 있다. 섬이라는 제한적인 면적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제주도의 무분별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부작용이 우려할 수준이다.

제주도는 원시적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오름 주변 등지에 수 많은 풍력발전시설을 허용한데 이어 해상 풍력발전시설 사업을 확대해 해안경관까지 훼손하고 있다. 육상과 해상의 풍력발전시설은 3~5군데 이내로 집단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지금도 무분별한 풍력발전시설로 예전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인데 시설이 더 확대될 경우 제주는 ‘환경의 섬’이 아니라 ‘풍력발전 섬’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제주는 바람이 많은 섬이어서 풍력발전 시설의 최적지인 것은 맞지만 자연환경을 지키는 것이 경제성이 더 크다.

더구나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하는 태광양 발전시설은 제주환경에 적합하지 않다. 제주의 연평균 일조시간은 제주시 약 5.1시간, 서귀포 5.6시간, 고산 5.5시간, 성산 5.3시간에 불과하다. 전국 대부분 지역 연평균 일조량이 5.8~6.5시간(최고 영덕 7.0시간)인 점에 비춰 태양광 발전시설의 효율성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제주도는 주택 등 건물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권장하되 농지 등에 집단 태양광 시설을 확대하는 정책은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제주도의 ‘에너지 지도’ 역시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시설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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