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국제관악제가 지난 8일 오후8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금빛 팡파르를 울렸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의 맑은 공기와 물, 아름다운 풍광을 야외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특징이다. 올해는 22개국 3744명이 참가해 제주를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

13일은 오후 8시부터 대평리 해녀마을 난드르해상공연장에서 한국의 KMC빅밴드와 독일의 피닉스 파운데이션이 공연한다.

제주민요부터 재즈풍 가요, 피아노 솔로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소규모 문화공간을 활용한 밖거리 음악회, 청소년들의 교류 연주 축제, 축복의 팡파레 이벤트 등의 이색 축제의 장이 국제관악제와 함께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공연장과 마을, 복합문화공간에서 웅장하게 울리는 금빛 선율이 제주의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줄 것”이라며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제주해녀와의 공연, 밖거리 음악회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테너트롬본, 호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에서 11개국 205명의 젊은 관악인들이 음악적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