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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서귀포 원도심 속 활동하는 예술작가들에게서 그들만의 ‘예술’을 듣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19일 제주비엔날레 사전 프로그램으로 ‘아트올레 : 서귀포 원도심’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아트올레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중심으로 제주도 곳곳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투어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송산동, 중앙동, 정방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술가들과 도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답사이자 강연으로 새로운 만남과 토론이 열리는 따뜻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서귀포시 원도심에 위치한 작가들의 작업공간인 이중섭 창작스튜디오와 문화공간인 기당미술관 등을 탐방한다.
먼저 기당미술관을 방문해 명예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영우 작가의 제주미술 및 기당미술관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다음에는 작가의 산책길의 일부인 자구리 해안으로 이동해 해안 일대에 얽힌 이야기 및 일부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어본다.
이어 이중섭 미술관에 인접한 이중섭 창작스튜디오를 방문해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거주 작가들과 직접 만난다.
끝으로 중정로에 위치한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를 찾아 예술공간을 운영하는 문화인에 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천재화가 이중섭의 옛 거주지 근처 작가들이 입주한 창작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것은 그 대비성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아트올레는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립미술관(710-427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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