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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한반도의 끝 서귀포에서 오로지 학생 손으로 이뤄진 광복절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여자고등학교와 샘물지역아동센터는 15일 서귀포시 새연교에서 ‘광복 72주년 기념 샘물 스파크 8·15 청소년의 부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여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샘물지역아동센터가 주관하고 삼성꿈장학재단,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서귀포시해양수산과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서귀포여고 동아리인 방송부, 미술부, 풍물부, 댄스부와 서귀포고와 제주외국어고 샘물교육봉사연합동아리가 중심이 돼 도내 청소년들이 함께 참가한 축제다.
이날 축제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홀로아리랑, 레크레이션, 독립군 애국가 플래시몹, 서귀포여고 풍물팀 공연, 서귀포여고 안무팀 공연 등의 순으로 전개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민주적 합의 과정을 배우고, 인터넷 SNS를 통해 행사 취지를 널리 알리는 등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도록 유도하면서 전개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를 총감독한 이나경 학생은 “6개월간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슴이 설렜다”며 “한반도의 끝 서귀포에서 펄럭이는 태극기 물결처럼 우리들의 노래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부르는 함성이 될 수 있엇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국 서귀포여고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핀란드 등 선진국의 창의적체험활동을 우리 교육현장에서 구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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