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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장공남 기자] 일반음식점 중 ‘빠’에서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유흥접객 행위를 벌이는 업소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일반음식점(빠, 라이브)에서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유흥접객영업 행위를 하거나 청소년 주류제공, 노래방 기계 설치, 업종혼동표기 등 관련법을 위반한 40곳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 기간 적발된 업소에 대해 7곳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4곳은 과징금 부과, 29곳은 시정명령을 하는 등 40곳에 대해 행정처분했다.
위반 내용을 보면 청소년을 유흥접객원으로 고용하거나 영업주 또는 여성 종업원이 유흥접객 행위를 한 10여곳이 적발되고 청소년에 주류 제공한 업소 1곳, 손님에게 노래를 부르도록 한 업소 2곳 등이 적발돼 행정처분됐다.
이밖에 간판에 업종명을 미표기하거나 업종혼동표기(BAR)를 했다가 시정명령을 받은 업소도 17곳에 달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일반음식점 중 빠, 라이브 63곳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9월말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점검은 일부 라이브(일반음식점)에서 음향 및 자동반주시설을 설치하고 손님에게 노래를 허용하거나 빠(일반음식점)에서 여성종사자를 고용해 유흥접객 행위를 한다는 여론이 있어 식품 영업자 준수 사항을 통한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과 식품접객업 문화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라이브 내 자동반주 장치를 설치해 손님에게 노래를 부르도록 허용하는 행위와 빠에서 유흥접객영업 행위 등 중점적으로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겠다”며 “특히 혼술·혼밥 등 1인 세대가 증가 하면서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받고 스텐드 빠(일반음식점) 영업 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빠 영업 형태의 업소에서 시급(시간당 단가)을 더 받기 위해 일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선호함에 따라 청소년을 고용하는 일이 없도록 영업주들에게 협조와 당부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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