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지우 기자] 올해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6월 제주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어업생산량은 7814t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어업생산량 6386t과 비교하면 1428t(22.4%) 증가한 수치다.

 

어업생산량이 증가한 데는 일반해면어업의 호조세가 영향을 끼쳤다.

 

일반해면어업의 올해 6월 생산량은 5547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49t(42.3%) 늘어났다. 

 

주요 증가 품종으로는 갈치로 지난해 6월 625t에서 올해 2951t으로 대폭 증가했다. 증감률로 따지면 372.2%이다.

 

갈치는 산란을 위해 산란장으로 이동하는 어군이 제주도 주변해역에 형성되면서 근해연승 및 연안복합어업의 조업 호조로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천해양식어업의 생산량은 2263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21t(-8.95)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 주요 품종 중에서는 가자미류가 86t에서 27t, 넙치류가 2359t에서 2214t으로 줄었다.

 

이는 여름철 양식어가들의 양성 집중으로 인한 중·대형어의 출하자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별 생산량은 어획한 지역이 아닌 판매한 지역을 기준으로 한다. 조사는 전국 수협의 위판장 및 공판장을 통해 이뤄진 계통 판매량과 수협을 통하지 않는 개인적 거래인 비계통 판매량을 표몬 및 전수조사하는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