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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음주율 증가 ‘전국 1위’ 오명제주시 동지역 23.2%…전년대비 5.5%p↑
제주보건소, ‘음주폐해예방’ 캠페인 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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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보건소는 해수욕장 등에서 금연·절주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제공=제주보건소 |
[제주신문=장공남 기자] 제주시 동지역의 고위험음주율이 전년에 비해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간 음주한 사람 중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을 말한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2016 지역사회건강통계에서 제주시 동지역의 고위험음주율은 23.3%(남자 32.9%, 여자 11.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제주보건소는 설명했다.
제주시 동지역 고위험음주율은 지난 2015년 17.7%에 비해 2016년은 5.5%p 증가했으며 제주도 전체의 22.8%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제주시 동지역의 고위험음주율 추이를 보면 지난 2013년 18.4%, 2014년 21.3%, 2015년 17.7%, 2016년 23.2% 등으로 증감이 반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이 제주지역이 흡연율과 함께 고위험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자 제주보건소는 금연·절주 캠페인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제주보건소의 캠페인은 금연과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와 ‘알코올, 멈추면 ○○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호해수욕장(8월4일), 삼양해수욕장(11일), 제주국제공항(16일)에서 실시했다.
이어 25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30일 칠성로 및 지하상가 일대에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음주문화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전환을 위해 25일오후 5시~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대학생 절주서포터즈와 함께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절주 교육·상담·체험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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