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지우 기자] 제주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서귀포시 강창학경기장에서 제9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는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2년 마다 열리는 전국단위 행사다. 전국에서 여성농업인을 비롯한 회원 가족 등 1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한국여성농업인 중앙연합회(회장 이명자)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성농업인 제주도연합회(회장 신영화)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여성농업인들이 위기를 넘어 새로운 농업가치를 창조하며 화합을 다지기 위해 개최된다. 

 

‘여성이 이끄는 미래, 한여농이 만드는 희망농촌’을 주제로 여성농업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첫날 여성농업인 단합대회를 시작으로 환영리셉션 및 개회식이 농림 축산식품부장관, 국회의원 등 전국 각 시·도의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인기가수(진성, 진시몬 등) 출연과 회원들의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한여농의 밤’ 행사도 마련된다.

 

이튿날은 미래가 원하는 여성농업인 리더 및 여성 농업인 건강안전 정보, 법무사가 전하는 농업인 상식 등 특강 및 학술행사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제주 향토 빙떡 만들기, 풋귤주스 만들기, 감물염색 손수건 만들기, 팔찌·향초 만들기를 비롯한 부대행사와 제주 농특산물 홍보전시장도 운영된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여성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제주 특색에 맞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행사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