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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 부장판사)는 추행유인, 강제추행,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 1월3일 오후 3시30분께 서귀포시 한 읍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인도를 걷던 러시아인 여성 B씨(여·31)가 은행이 어디냐고 영어로 묻자, B씨를 추행할 마음을 먹고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우고 자신의 과수원 창고로 데리고 가며 다리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하고 추행할 목적으로 유인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이날 8㎞ 구간의 도로에서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를 받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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