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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양금희  |  webmaster@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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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12.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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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지역의 전승설화나 풍습에 유래하여 개최되는 전통문화축제나 시 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주민화합축제, 관광산업발전과 관광지 유치를 위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관광축제, 농림축산업, 어업, 상업 등의 발전과 홍보를 위한 산업축제, 환경보호, 역사적 인물이나 사실을 추모하거나 재현하기 위한 특수목적을 가진 특수목적의 축제 등이 있다. 문화, 미술 , 음악, 연극, 전시 공연 등의 예술축제와 체육행사 및 오락프로그램이 병행되는 축제가 있다.
축제의 특성화, 기구와 인력운영의 효율성, 주민의 참여와 협조, 홍보와 마케팅의 효과, 축제 관광객의 수, 재정수입과 지출, 축제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서비스 질에 대한 만족도, 경제사회문화적인 영향 등으로 성공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지역축제는 지역주민이 참가자인 동시에 주최자로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렇게 하려면 지역주민이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문화교류를 통하여 다른 지역과의 상호 교류의 장이 될 수도 있으며 관광객들이 지출하는 숙박비. 교통비, 식비, 관광 상품 및 특산품 판매 수입 등으로 인한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로 인하여 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거나 지역 이미지 개선을 통한 지역경쟁력이 강화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축제는 지역적인 전통을 관광객들에게 충족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주민에게는 문화 활동참가의 기회를 주며, 지역의 전통적인 문화자원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1934년부터 개최되어 71회째를 맞고 있는 세계 유일의 레몬축제인 프랑스 망똥 레몬축제는 지중해성 지형과 재배기술로 레몬의 산지로 유명한 지역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농산물축제이며 친환경축제이다. 레몬 재배에 적지인 망똥 지역주민들이 레몬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기후조건이 당도 높은 오렌지와 신맛이 강한 레몬을 생산할 수 있게 하였고 레몬 생산자들이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대한 노력에 정성을 기울여 유럽 제1의 레몬생산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볼거리로 꽃으로 만든 궁전, 풍차, 성당과 같은 조형물을 설치하고 유럽의 다양한 감귤류를 전시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하여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아이들에서 어른까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친밀하고 독특한 테마를 선정하고, 피노키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등 잘 알려진 동화나 만화 작품으로 오렌지와 레몬만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묘사하여 흥미를 더한다. 축제에 사용되는 레몬과 오렌지의 양은 수십 톤에 달한다. 정원사, 화가, 금속가공업자 등 다양한 업종의 종사자들이 참여하여 축제 인구 3만 명의 프랑스 소도시인 망똥으로 40만 명의 관광객 유입효과를 통해 지역이미지 제고와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작은 도시에서 열리는 소마 야생마축제는 군사력을 키우기 위한 군율정비, 마상훈련 등에서 유래되었으며 1000년 역사를 현대의 축제로 승화시킨 일본의 대표축제다. 매해 7월 23일부터 25일에 실시하는데 주말에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다. 1978년 일본 전통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되었다. 지역주민들이 축제에 사용하는 500여 마리 말을 직접사육관리하고 있을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전통의상을 입고 자발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축제의 경건한 의미를 지키기 위해 축제장 안에서 음료수나 기념품외의 음식이나 술을 팔지 못하게 하고 있다. 영어, 한국어 등 외국 관광객 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여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구10만 명인 소도시가 2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경제적인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함평은 돌머리 해수욕장을 제외하면 대표할만한 관광지가 없을 만큼 열악하였다. 나비, 곤충 등을 소재로 생태체험 학습장과 천만 평에 이르는 유채꽃밭과 자운영 꽃을 심어 친환경농업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게 하여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시도하였고 관광객 유치효과와 지역 이미지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완성하여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문화관광부의 우수 축제로 선정되었다.
제주에도 97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에서 유망축제로 지정된 바 있는 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있다. 불, 말, 달, 오름 등을 핵심요소로 하여 타지방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역축제가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음을 망똥축제나 일본소마축제는 보여주었다. 지역주민이 자부심을 갖고 자발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매력을 제시할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양금희/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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