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지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aT, 본부장 강원신)가 제주 메밀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aT 제주지역본부는 내달 10일 개최되는 ‘제2회 제주 오라 메밀꽃 축제’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메밀을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메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aT제주지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라 메밀꽃 축제는 오라 산76번지의 일대에서 열린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메밀꽃밭으로 30만평에 이른다.

 

또한 메밀꽃밭사이로 제주시내와 함께 한라산과 오름이 어우러져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aT제주지역본부는 이번 축제의 후원은 물론 제주 메밀산업 발전과 메밀 계약재배를 위해 지난 7월 협의회를 개최했다. 계약재배농가의 생산지원을 위해 종자구입비, 재배조직운영비, 수매장려금을 지원하고 수매를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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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제주지역본부 강원신 본부장은 “올해 제주 주요 월동채소류의 과잉생산이 문제로 나타나는데, 적극적으로 메밀산업을 지원해 제주밭작물의 수급과 가격안정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제주메밀 홍보와 메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는 메밀 최대 산지다. 통계청에 의하면 전국 생산량의 절반 가까운 48%가 제주에서 생산된다.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인 강원도(14%)보다도 3배 넘게 많은 생산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