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용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은 도내 부동산경기 침체, 주택 임대 거래 감소로 숙박업 변종 영업 및 ‘인스타그램’, 숙박업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 쿠팡’ 등 온라인을 활용한 불법영업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수사전담반을 편성, 기획단속해 28건을 적발했다.

자치경찰단은 이 기간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하지않은 아파트나 빌라 등을 전·월세 임대 목적으로 일명 세컨드하우스로 사놓은 후 주거 목적이 아닌 숙박업으로 영업하는 행위와 다수의 건물을 매입 또는 임대해 문어발식 영업행위를 단속한 결과 총 28건을 적발했다.

이번에 단속된 유형으로 A하우스 대표 A씨는 제주시 소재 ○○오피스텔내 다수의 객실(8개)을 임차, 침대 및 주방시설을 갖추고 1박 4만원의 숙박료를 받았고 동시에 제주시 소재 1층 건물 전체를 임차, 6개의 객실로 구분하고 1박에 1만5000원~2만원의 숙박료를 받으면서 2개의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B하우스 대표 B씨는 서귀포시 소재 ○○아파트 1세대를 임차, 3개 객실로 꾸며 1박 8∼13만원의 숙박료를 받고 무신고 숙박업을 해 오다 적발돼 현재 형사입건 후 수사 중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숙박시설 이용자들의 안전 문제와 제주 관광 이미지 쇄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조해 불법 숙박영업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