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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소설 당선작인 장강명의 ‘댓글부대’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댓글부대’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는 2015년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2016년 민음사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현재까지 5쇄를 발간하며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연극은 정치극을 표방하는 연극축제 ‘권리장전 2017-국가본색’ 참가작으로 오른다. 권리장전은 한국 예술계에 일어난 정치검열 의혹에 연극으로 맞서고자 열린 축제다.
권리장전 조직위는 올해 주제인 국가본색을 통해 ‘국가의 영향력은 어떻게 발현돼 왔으며 국민은 어떤 방식으로 움직였냐’ ‘국가의 영향력 행사는 정당한가’ ‘국민은 국가 권력 행사에 어떻게 대응하며 살아가는가’ 등을 묻는다.
연극 댓글부대를 통해 인터넷 문화 속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작되고 선동되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다.
재단 관계자는 “2012년 국정원 댓글사건을 모티브로 쓰여진 댓글부대가 최근 국정원 댓글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며 “촛불 이후 정권교체가 이뤄진 후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댓글부대는 평일 8시, 토요일 3시 및 7시, 일요일 3시 공연된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으로 고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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