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언, 효돈조합장)와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지난달 29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대의원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감귤의무자조금 대의원회를 열었다.

이날 감귤의무자조금 설치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63명의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무자조금 설치를 확정, 2018년부터 감귤의무자조금이 본격 시행된다.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자조금 거출기준은 출하금액으로 하고 감귤재배농업인은 작형별 구분없이 출하금액의 0.25%, 유통조직인

농협, 영농법인 및 상인단체 등은 전년도 매출액의 0.05%를 거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자조금 납부는 농협계통은 출하대금 정산 시 이뤄진다. 농법인이나 상인단체 등 일반 출하농가의 경우 고지서납부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김성언 현 감귤연합회장을 대의원회 의장 및 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의원회 부의장은 고응칠대의원(감협중문), 감사는 김창택 하귀농협조합장, 고철민 표선농협조합장이 선출됐다..

또한 대의원회에서 선출하는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관리위원 15명을 선출했다.

김성언 감귤연합회장은 “감귤의무자조금 전환은 감귤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감귤품목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의 실익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