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지우 기자] 도내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전망이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7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제주BSI는 전분기와 동일한 108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과 함께 유이하게 기준치(100p)를 넘는 수치다. 

 

BSI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항목별로 보면 체감경기 114p, 매출액 113p, 영업이익 100p, 자금 조달여건 98p를 가리켰다.

 

조사항목 4개 중 자금 조달여건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기준치이거나, 이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2/4분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인 도내 기업경기전망지수가 3/4분기 피서철에 힘입어 큰폭 상승(99p→108p)해, 4/4분기 경기전망에도 영향을 끼친 결과 108p의 긍정적 지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국적으로는 중국과의 사드문제와 내수부진 등의 대내외 불안요인들로 기업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고, 도내 상황 역시 식료품 및 건설 관련 제조업종은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은 것으로 조사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