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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적의 창끝을 꺾는다. 즉 평화로운 교섭으로 유리하게 담판 짓거나 흥정함을 비유.
제나라 때의 재상 안영은 사마천의 감탄과 존경을 받은 인물로서 능수능란한 외교술을 지닌 사람이다.
당시 중국은 12개의 대국을 비롯해 다른 소국을 다 합쳐 100개국이 넘는 나라가 각축을 벌였다.
안영은 이들을 상대로 외교 수완을 발휘했는데, 사람들은 안영이 제나라를 반석에 올려 놓았다고 여겼다.
<안자춘추>에 그의 외교 수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됐다.
“술잔과 도마 사이를 나가지 않고도 천리 밖에 있는 적의 예봉을 끊는 사람이 바로 안자다”
이 구절에서 준조절충이 나왔는데, 요즘은 주로 외교적인 담판이나 협상을 할때 절충이라는 말로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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