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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교통질서는 운전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안전 제주’에는 보행자의 질서도 동반돼야 한다.
보행자의 무질서로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무단횡단이다. 말 그대로 횡단할 수 없는 곳을 무단으로 지나가버리는 것을 말한다.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무단횡단 단속 건수는 2014년 2441건에서 2014년 5175건, 지난해 9718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무단횡단으로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들은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올해 상반기 교통사망사고 16건 중 4건이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발생했다고 한다.
무단횡단을 하는 이유가 뭘까. 조금더 빨리 가기 위해가 대부분일 것이다. 인근에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조금의 빠름을 위해 이를 지키지 않는다.
중앙분리대 등의 조치로 무단횡단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지역도 많다. 대부분 관광지다.
보행자역시 질서있는 보행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안전 관광 제주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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