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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 그리고 신체활동’
제갈윤석  |  제주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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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9  13: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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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갈윤석 제주대 교수
최근 우리 제주도는 전국 평균 59.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인 40.9%의 도민 생활체육 참여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생활체육 활성화 3대 시책을 발표하고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8명 이상의 그룹이 요청할 경우 생활체육지도자를 지원하고 도내에 등록돼 있는 체육시설 이용 시 10%를 지원해 주고 있다.

도민들에게 취미활동으로서 체육을 적극 권장하는 이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적인 기대를 해본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사업은 다소 체육, 특히 신체활동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을 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 목적은 건강증진이다. 운동을 통해 신체적 측면의 건강, 체력증진, 면역력 강화, 건강한 체성분 유지,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등의 건강한 수준이 유지될 수 있고, 정신적 측면의 건강,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불안감 등이 해소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며, 사회적 측면의 건강, 동료애, 약자에 대한 배려, 규칙 준수 등이 증진될 수 있다.

두 번째 목적은 운동을 통해 돈을 벌고, 자신의 업적을 만드는 것이다.

프로 선수, 실업팀 선수, 학교운동부 특기자들이 추구하는 운동의 목적이다.

이들은 운동을 통해 높은 연봉을 받고, 상급학교로의 진학 등을 성취할 수 있다.

생활체육의 활성화는 도민의 체육활동 참여를 증가시키는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운동의 목적, 필요성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다소 흐릴 수 있다.

운동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의복, 집, 음식처럼 반드시 필요한 생활습관이고 필수 항목이다.

영화를 보고, 텔레비전을 보고, 독서를 하고 음악을 듣는 것처럼 개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는 취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본 정책은 기존에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도민들과 운동을 해볼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책이다. 그러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수행해야 하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의 이해에 있어서는 다소 잘못된 인식과 혜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의식주 그리고 신체활동. 도민들은 신체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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