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지우 기자]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한 중국인 2명에게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상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강모씨(34)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안모씨(32)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11시께 제주시 한 호프집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피해자 리모씨(38)씨를 만나 말싸움을 하던 중 리씨의 얼굴을 한 차례 때리고 이를 저지하려던 리씨의 일행까지 폭행했다.

 

강씨는 1시간여 뒤 인근 편의점 앞에서 다시 만난 피해자를 수차례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혔다.

 

안씨는 지난 8월 14일 오후 10시 30분께 제주시 연동 한 식당 앞길에서 술을 마신 채로 말다툼을 하다 지인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