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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지역 학교 컴퓨터 10대 중 3대는 교체대상 컴퓨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지역 190개 학교 컴퓨터 중 6년이 초과한 컴퓨터 비율이 11.7%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기별로 보면 1년이내 13.1%, 1~2년 15.9%, 3~4년 22.6%, 4~5년 9.5%, 5~6년 6.9%, 6년초과 11.7%다.
조달청이 정한 컴퓨터 내구연한 5년을 기준으로 볼 때 4~5년된 컴퓨터까지 합해 보면 28.1%가 교체 대상 컴퓨터다.
교육부가 제공한 자료의 기준시점 이후 교체된 학교 컴퓨터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학교컴퓨터 교육환경이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대비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또 초·중학교에 디지털교과서가 전면 도입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환경까지 갖춰야 하는데, 현실은 정부 정책을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교육부 조사 결과 제주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교실은 190학교 4815교실 중 1276교실로, 비율로 따지면 26%에 그쳤다(본지 10월 18일자 2면 보도),
김병욱 의원은 “정책을 시행하기 앞서 교육환경을 개선하거나 현실에 맞게 단계적으로 정책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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