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무소속, 이도2동 갑)은 19일 제주도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에 대한 생정사무 감사 자리에서 이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강 의원은 “정책보좌관실에서 8명(일반직원 1명 포함)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평균 연봉이 5500만원에 이른다”며 “이들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분석해본 결과 지금까지 정책을 건의하고 생산한 건수가 16건으로 정책의 내용을 살펴봐도 도지사 공약 추진상황 관리, 도민 모니터링단 구성 등으로 내실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보좌관이라는 직책은 별정직으로 직급에 맞게 자격요건을 따져 채용해야 하는데 이같은 임용기준을 어긴채 공고도 없이 주먹구구 식으로 채용했다” “인사기준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정책보좌관실이 앞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기존 각 부서의 정책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채용과 관련해서는 법정 규정을 어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강 의원은 현 정책보좌관실장인 라민우 실장을 거론하며 “정책보좌관으로 임용됐다 총선과정에서 구태정치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도민들의 냉혹한 심판으로 자신사퇴, 다시 서울본부 협력관으로 있으면서도 제주에서 근무하다 올 8월부터 다시 정책보좌관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인사정책”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