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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학업 중단 의사를 밝힌 제주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복귀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시 분당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이 제도를 통해 다시 학교에 남는 학생의 비율이 2015년 61.45%에서 지난해 57.14%로 낮아졌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업 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학교장이 2~3주의 숙려 기회를 주고, 이 기간 상담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제조다.
제주지역에서는 2015년 262명이 여기 참여해 161명이 학교에 복귀, 61.45%의 복귀율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175명이 참여해 100명이 복귀, 57.14%의 복귀율로 전년도보다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볼 때 제주는 세종(32.97%), 경남(41.19%), 전남(46.01%), 강원(49.49%), 대전(52.48%)에 이어 전국 하위권 수준이다.
반면 경기 91.75%, 울산 88.10%, 경북 85.59% 지역은 학업 복귀율이 높았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초중등 교육만큼은 중단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돕는 것이 공교육의 중요한 역할이기에 숙려제가 더 활성화 돼야 한다”며 “정형화된 프로그램보다 학교별, 학생별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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