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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제주제주지역 목조문화재가 ‘흰개미 피해’로 비상이다.
23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이선화 의원(바른정당·삼도1·2·오라동)이 내놓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제주향교에 흰개미 방역 비상이 걸렸다.
흰개미 발생현황도를 보면 대성전, 명륜당, 계성사 모두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흰개미가 꾸준히 발생됐고, 제주향교 대성전에서 직선거리 600m 정도 되는 목관아 귤림당은 물론 관덕정에서도 올해 2월 흰개미 가해흔이 발견됐다.
관덕정, 목관아 등 이 일대 목조문화재 전부가 비상상태 인 것이다.
이에 대해 세계유산본부는 매년 흰개미 방역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 2013년도부터 3억6000여만원의 예산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 자문의견을 보면 제주향교의 방제처리가 근본적인 군체 제거가 이뤄지지 않고, 가해가 심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여서 향교내 목조건물은 전체적으로 구저안전진단이 수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선화 의원은 “흰개미 제거 및 확산방지를 위해 목조문화재의 종합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목조문화재 전반에 걸친 종합보존 정비계획, 전문가 현장자문, 구조 안전진단, 보수 드으이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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