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질은 해도 그물질은 하지 않는다. 공자의 성품을 표현한 말.

<논어> 술이편에 사생활을 통한 공자의 성품을 표현했다. 공자는 낚시질은 하되 그물질은 하지 않았으며, 사냥을 하되 잠자는 새는 쏘지 않았다.
주자도 주를 통해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망(網)은 큰 노끈을 그물에 달아 흐르는 물을 가로질러 고기를 잡는 것이다. 익은 생사를 화살에 매어서 쏘는 것이다. 죽은 것은 새다. 홍씨가 말하기를 "공자께서는 젊었을 때 집이 빈천했다. 봉양과 제사를 위해 부득이 낚시와 주살로 사냥을 했다. 그러나 물건을 다 취하는 것은 불의한 것이니 하지 않았다. 물건을 대함이 이와 같으니 사람을 대하는 바를 알 수 있으며, 작은 것을 이같이 하니 큰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