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 소유의 제주땅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우 기자

 

[제주신문=김지우 기자] 중국인 소유의 제주땅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에 따르면 중국인이 보유한 제주땅은 939만6000㎡이다. 이는 지난해 말 842만2000㎡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5년 전인 2012년(164만3000㎡)과 비교하면 5.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중국인 보유 제주 토지의 가치는 총 2129억원인 것으로 나왔다.

 

또한 중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도 제주에 압도적으로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1713만9000㎡ 중 제주가 936만6000㎡(54.8%)인 가운데 경기도 344만1000㎡(20.1%), 강원도 202만5000㎡(11.8%)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과 일본인이 제주에서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미국인 보유 제주 토지는 360만6000㎡, 일본인 보유 토지는 233만5000㎡로 조사됐다. 2012년과 비교해 각각 20만2000㎡, 16만2000㎡ 증가했다.

 

제주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총 2114㎡이다. 이는 전체면적의 1.08% 수준이다.

 

이 중 중국인 보유가 44.4%(939만6000㎡)이며 미국인 보유 17.1%(360만6000㎡), 일본인 보유 11.1%(233만500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