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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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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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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적한 날
이따금 생각나는
소주 한 잔
그 정도면 좋겠네
밤낮
내 가슴에 똬리 틀고
먼 산만 바라보게 하는 너
어느 날
헛헛한 가슴으로
살금살금 다가와
떠날 줄 모르는 그리움

-홍기표의 ‘그리움’ 모두

누가 진주는 상처 입은 전복의 눈물이라 했다.
사람에게 그리움도 그런 것이겠다.
누구의 가슴엔들 멍하니 ‘먼 산만 바라보게 하는’ 그리움의
암덩어리가 없을 것인가. 그 에너지로 거친 생을 버틴다.
시인아, 적적한 날 통거리 바닷가에서 잠시 그리움의 갈증을 씻는
소주 한 잔 어떠신가. 오승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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