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사설
부룬디 최정숙여고 설립이 주는 뜻
제주신문  |  jejupress@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07  16:50: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아프리카 부룬디에 고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의 이름을 딴 부룬디최정숙여고가 설립된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과 ‘한국희망재단’은 여고 설립을 위한 협약을 갖고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한다.

부룬디는 중부 아프리카의 공화국으로 세계에서 1인당 총 수입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라고 한다.

여고가 설립되면 200명의 여학생을 선발해 기숙사 생활로 기술교육과 고등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에서 2억 1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물론 최정숙 모임에서 사업을 후원하고 있지만 이번 여고 설립은 고 최정숙 교육감의 실천정신과 무관하지 않다.

최 교육감(1902~1977)은 1919년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르며 고초를 겪었고 38세의 늦은 나이에 의사면허를 취득해 정화의원을 통해 극빈환자 등을 돕는 일에 나섰다.

신성여중고 교장 퇴직 후 1964년 초대 교육감을 맡아 도내 여중·고를 설립하는 등 여성교육의 활성화에 힘써 왔다.

재직 중에 대정여중·고를 비롯 한림여중·고, 제주중앙여중, 제주여자실업고 등을 설립했다.

이번 부룬디최정숙여고 설립은 빈민국 학교 설립, 청소년 후원 등을 통해 최 교육감의 교육정신을 계승한다는 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때문에 최 교육감의 교육을 통한 사랑과 봉사정신은 아직도 살아 남아 우리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각에서는 여성주의 측면에서만 보려는 시각에서 벗어나 제주의 여성사의 인물이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로 재조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있다.

부룬디최정숙여고 설립을 계기로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확산시키는 사업 추진은 물론 미래의 정신으로 계승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제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2월 12일  |  발행/편집인 : 부임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부임춘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