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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화 종용 교원평가제 폐지하라”전교조 제주지부 성명 “전국 교사 90%가 반대”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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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1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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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전교조 제주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학생들의 행복을 뺏는 가장 큰 교육적 문제 중 하나를 등급을 매겨 한 줄로 세우는 서열화를 꼽는다”며 “정부가 수년간 묵혀온 교육 폐단을 고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그 변화를 이끌어야 할 교원들이 아직도 교원평가라는 제도 속에서 서열화, 비민주화를 종용당하고 있다”며 “교원평가라는 것으로 교사의 서열을 세우는 것은 학생들에게 서열화의 현실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원평가 도입 당시 모 학부모 단체는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시킬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찬성한 바 있다”며 “그러나 지금 많은 학부모들이 교사를 수업 한번으로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제주지부는 “현재 전국 교사 90.4%가 반대하고 교원평가 폐지 교사 서명에 제주교사 2116명을 비롯, 전국 7만8567명의 교사들이 경쟁과 통제가 아닌 배려와 협력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원평가제는 2010년 도입 당시 정부는 교원평가만 하면 부적격교원이 퇴출되고 교사들의 전문성이 신장될 것이라며 국민들을 속여왔다”며 “결국 교원평가는 교사를 실적경쟁으로 길들이고, 협력과 소통을 파괴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교육부는 교원평가 관련 규정과 훈령 제정 등으로 끊임없이 교원 평가를 보수, 인사와 연동시키며 교원통제를 강화해왔다”며 “기존 평가 체계를 이원화 하면서 교원업적평가로 교원평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교고 제주지부는 “교육현장에 필요한 것은 교원평가 개선이 아닌 교원평가 폐지”라며 “교육부는 교단을 분열과 실적으로 점철시켰던 교원평가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함께 폐지로 교사들의 염원을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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