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지우 기자] 제주시가 양식품종의 다양화를 꾀한다.

 

제주시는 “올해 광어 위주의 양식품종을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으로 다양화해 양식어가에 대한 안정적 소득창출을 위해 쥐치, 문어 등 종묘 16만 마리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어양식 단일품종 과다 생산 시 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난을 사전에 방지해 제주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제주시는 사업비 1억1600만원을 투자, 그동안 양식어종으로 많이 시도하지 않았던 쥐치와 문어종묘(쥐치 15만미, 문어 1만4000미)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쥐치는 씹는 식감이 독특하며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문어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질 및 당질이 거의 없어 저열량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시는 관계자는 “내년에도 쥐치, 문어 외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식품종의 다양화를 위해 지방비 1억을 투자해 시장변화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지방비 4억5000만원을 투자, 돌돔, 쥐치, 터봇, 강도다리, 새우 등 445만미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