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지우 기자] 제주지방검찰청(검사장 윤웅걸)이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다.

 

제주지검은 지난 1일 대검찰청으로부터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대검찰청은 최근 일선 검찰청을 대상으로 각 검찰청에 적합한 전문 분야에 대한 중점검찰청 지정 공모를 실시했다. 제주지검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지역의 특색을 반영, 대검찰청에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 지정을 건의했다.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된 제주지검은 자연유산훼손, 관련 인허가 비리 등 각종 환경파괴와 그에 수반되는 부정부패 관련 수사 및 연구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청정 제주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게 된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환경 관련 공인인증검사 및 수사관 집중배치, 전문수사인력 양성을 통한 인적자원 확충과 과학적 장비 등 물적 자원 등을 확보해 제주의 천혜 자연유산을 보호하고, 자연유산보호 관련한 형사사법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