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손유원)는 11일 오전 제6차회의를 열고 ‘4·3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이달 14일로 종료되는 4·3특위 활동기간을 내년 지방선거 전인 6월 30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위는 “내년 4·3 70주년 제주방문의해에 추모·위령, 학술, 문화예술, 교류협력, 세대전승 등 5대 분야 100여개 각종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중차대한 시기”라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제주4·3사건 진상교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교섭력을 높일 필요도 있다”며 활동기간 연장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날 4·3특위는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이 발의 준비중인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도 가결했다. 해당 결의안은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오영훈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4·3유족회 등과 기자회견을 갖고 4·3특별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