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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내년 제주 교육계의 4·3 70주년 주제는 ‘평화인권교육으로 여는 4·3 100년의 원년’이다.
제주도교육청은 ‘4·3의 전국화’ ‘4·3의 내면화’ ‘4·3의 세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주요 추진사업을 12일 발표했다.
주제별로 평화인권교육 내실화, 전국 교사 직무연수 확대, 평화인권 주제 국제심포지엄 개최, 4·3 주제 홍보 영상 제작 등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또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뿌리내리기 위해 4·3 100주년을 향한 ‘4·3평화인권교육 종합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4·3의 전국화를 위해서는 4·3평화인권 전국교사 직무연수 확대, 검인정 역사교과서 4·3 집필기준 마련, 타시도 수학여행단 유치 등이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 10년 동안 전국 1만명의 교사가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받고, 300만명의 아이들에게 4·3을 알린다는 목표를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3회에 걸쳐 1000명의 전국 교사들이 제주에서 직무연수를 받는다.
4·3의 내면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4·3평화인권교육 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 명예교사제 운영, 유족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교육지원단 운영, 문화예술 교육 등을 마련했다.
4·3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과통합 프로젝트 운영, 평화인권 활동비 지원 등을 통해 학교마다 특색 있는 4·3교육활동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 마을, 지역단위의 다양한 4·3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기억하고 공감하며 역사적 교훈을 내면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4·3의 세계화를 위해 4·3평화인권 주제 국제심포지엄 개최, 세계시민교육으로 4·3교육 확산, 제주문화와 4·3을 결합한 홍보영상물 제작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의 주제를 4·3과 평화인권교육으로 정하고, 주제발표 및 토론 외 참가자들의 4·3역사기행 등 다양한 체험 등을 마련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4·3 70년을 기점으로 4·3은 교육과 문화로 기억되고 전해질 것”이라며 “평화인권교육으로 4·3의 100년 기틀을 충실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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