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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소연 기자]타시도 돼지고기 반입이 조건부 허용(10월 10일)됨에 따라 도내 음식점 등에서 타시도산 돼지고기가 제주산으로 둔갑 판매 될 우려가 있어 제주산 돼지고기 브랜드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음식점 도지사 인증점'이 지정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음식점내 취급하는 돼지고기는 100% 제주산을 사용해야 한다. 돼지고기 분할 정형기준을 준수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인증점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211곳 음식점(공급업체 51곳)이 신청했다.
도는 신청업소에 대해 내년 1월 15일까지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조건 여부를 현장심사를 거쳐 적합한 경우에만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으로 지정한다.
현장심사를 거쳐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으로 지정된 업소는 인증점 지정서를 발급하고 업소내 게시해 타시도산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업소와 차별화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도지사 인증 제주산 돼지고기 음식점을 활성화해 제주산 돼지고기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자치경찰단 및 농산물품질관리원 협조로 도내 유통 돼지고기 원산지 단속을 실시해 제주산 돼지고기 둔갑판매 예방과 함께 인증점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지도점검 등 사후관리를 강화, 제주 돼지고기 음식점에 대한 도지사 인증제도의 조기정착을 통해 농가·업체·소비자의 권익보호와 올바른 먹거리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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