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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특성화고 모집에서도 높은 경쟁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연이어 수상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각종 동아리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업고등학교는 특성화고 중에서도 취업자 특별전형에서 가장 돋보이는 학교다.
실제 2018학년도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에서 75명 정원에 188명이 몰려 2.5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일반전형 역시 165명 모집에 204명이 지원, 1.24대 1의 경쟁률로 상위권에 속한다.
기계과, 토목과, 건축과, 전기과, 전자과 등 5개과에서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 기술인재 육성’의 교육목표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취업률도 지난해의 경우 전기과 46%, 전자과 35.9%, 토목과 30.3% 등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한림공고의 교훈은 ‘기술보은’. 기술을 익혀 부모,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한다는 뜻이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물론 세계기능경기대회에서도 입상하는 등 한림공고 학생들의 활약은 눈에 띄게 성장하는 중이다.
특히 반도체, 전자기기, 인터넷 서버 구축 등에 필요한 기술인 양성의 전자과의 통신망분배기술은 전국에 소문나 있다.
동아리활동도 다양하다. 기계직공기업동아리, 기능훈련동아리, 선반동아리 등 취업분야에 맞는 동아리 선택으로 학생들은 취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번에 소개할 기계직공기업동아리의 경우 지난 특성화고 미래비전설정 경연대회에서 고준혁 학생 발표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계관련 이론과 실습능력 함양, 기계관련 자격증 취득, 취업 필요 능력 함양, 기계관련 공기업 및 기업 취업 목표로 만들어진 이 동아리는 김성관 교사의 지도 하에 3학년 학생 11명이 활동한다.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마인드맵, 면접 등 기초적인 것과 선반기능사, 지게차 기능사, 용접기능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가스기능사 5명, 지게차 기능사 2명, 용접 기능사 3명, 특수용접기능사 5명, 용접산업기사 1명, 온수온돌기능사 5명, 선반기능사 3명, 기계설계/CAD기능사 4명 등의 결과를 거뒀다.
취업도 제주도개발공사 공채 합격 후 근무는 물론 삼성전자 공채 최종 합격, 필기 합격 등 다양한 합격자를 배출해냈다.
김성관 담당교사는 “교사들이 그저 자격증 취득 방법, 강좌 개설 등 길을 열어주면 그 길은 학생들이 스스로 걷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고야 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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