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무술년(戊戌年) 개띠 해다.

무술년 황금 개띠해를 맞아 힘찬 기운이 올 한해 지역 사회, 그리고 도민에게 가득 퍼지길 기원한다.

2017년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정부가 출범하고 각계 각층에서 적폐청산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잡았던 한 해였다.

제주에서는 제2공항 건설, 구상권 청구소송 철회, 오라관광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 쓰레기 요일제 배출, 대중교통 전면 개편 등이 주요 화두였다.

새삼 이 화두를 꺼내는 이유는 다름  아니다.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문제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대규모 개발 사업은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올해에도 도민들의 이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이같은 주요 현안의 문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은 물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제시되면서 상식이 통하는 지역사회로 가야 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올해는 지방선거의 해이다. 이제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시점에서 선거를 준비하는 정당이 조기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지방분권 시대를 앞두고 맞는 지방선거여서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선거를 앞둔 새해 첫날 각종 병폐와 후유증으로 얼룩졌던 각종 선거를 떠올리면 불편한 심정은 가시지 않는다.

하지만 후보자보다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선거가 돼야 하고 건강한 지역정치를 위해 유권자들이 현명히 판단해야 좋은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때다.

새해에는 제주사회에서 무엇보다 해묵은 갈등과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

더불어 새해에는 하는 모든 일들이 형통하길 바라고 가정에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