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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부임춘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6·13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둔 정당지지율이 요동치며 새 국면을 맞고 있다.
2018년 신년을 맞아 전국 각 언론사들의 정당지지도 여론조사를 보면 통합정당이 민주당 다음인 2위로 급부상 하는가 하면 자유한국당은 3위로 추락했다. 이러한 현상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이 신보수, 즉 탄핵을 맞은 자유한국당 지지 보수층이 새로운 보수대안으로 통합당을 선택, 지지층이 옮겨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마디로 실제 통합(바른정당+국민의당)정당이 탄생 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미뤄졌던 늦은 정계개편의 바람을 탄 정국 대변혁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강원은 전국 각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 중 최하위를 보이고 있다. 개중에 동아일보가 리서치엔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만 19세 이상 전국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유무선 RDD방식) 여론조사 결과 역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시 자유한국당(10.3%)은 전국 3위로 하락하고, 민주당(22.2%)과 통합당(19.3%))과의 격차는 불과 오차범위(±3%) 안에 드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이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의 거의 반토막 수준이고 보수의 아성인 대구·경북(25.3%)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 또한 현재 바른정당 소속의 현직 지사가 갖는 프리미엄의 영향과 민주당 차기 제주도지사 출마자들의 면면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변수로 떠오른 정국은 현재의 통합당의 높은 지지도가 통합에 따른 나비효과에 따른 찻잔 속 태풍인지, 보수의 새로운 길을 여는 동력인지 정치권에 촉각이 서 있다.
만약 신보수 통합당 탄생이 성공할 경우 다가오는 6·13 전국동시선거 정국은 그야말로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풍운조화의 정국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 지방선거는 그동안 정당지지도 영향보다 후보가 어떤 인물이냐에 따라 도지사 선거의 당락을 가르는 인물 선호 중심의 투표 성향을 보여 무소속 강세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도그렇듯이 민선시대 접어들어 제주도지사 선거는 대부분 무소속이 대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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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입장 하고 있다. 왼쪽은 김중로 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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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왼쪽 세번째)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8 의료계 신년하례식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두번째),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오른쪽)과 함께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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