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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그림을 그리는 화가, 시를 노래하고 글을 쓰는 문학인,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인과 무용가 등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길 위에서의 난장’이라 불리는 바람난장이다.
바람난장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비오톱과 문화공간제주아트에서 ‘예술이 흐르는길’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작품 50점과 시 10점, 사진 7점, 다양한 아카이브 등을 만나본다. 또 공연을 통해 시낭송, 춤과소리, 연주, 퍼포먼스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바람난장이 지난 1년간의 여정을 도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시, 노래, 춤, 서예, 사진 등 장르간 벽을 허물며 흥겨움와 감동을 배가시킨 바람난장은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일제강점기의 상흔 알뜨르비행장, 가을 억새가 일렁이던 따라비오름, 소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우도, 4·3의 아픈 기억이 있는 무등이왓 등 제주 곳곳이 바람난장의 무대였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모이다보니 어느때는 전시회장이 되기도, 어느땐 공연장이 되기도 한다.
이를 총 결산한 이번 전시의 오프닝은 22일 오후 5시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마련되며 시 낭송과 퍼포먼스, 연주 등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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