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는 올해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110대가 추가 설치한다.

 

[제주신문=김지우 기자] 제주시가 ‘골칫거리’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110대가 추가 설치된다. 고정식 100대, 버스탑재형 10개다. 

 

제주시는 고정식 CCTV 100대 중 우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설치대상지가 확정된 50대를 올 4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범운영과 단속예고 기간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40대는 다음달 중 읍면동 대상으로 주정차 심화구역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 우선 단속이 필요한 구역부터 설치한다. 10월까지 완료해 연내 단속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10곳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설치를 완료한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어린이보호구역 45곳에 CCTV가 운용된다.

 

버스탑재 이동식 CCTV는 현재 3개 노선에 29대가 장착돼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8월 26일 대중교통 개편 시 노선이 변경되면서 22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버스회사외 협의해 이설을 완료한다.

 

대중교통 우선차로 1개 노선에 대해서는 10대를 추가 설치한다. 주요 간선도로 끝차로 가장자리 불법 주정차에 대해 예외없이 단속해 대중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간선도로와 주요 지선도로는 CCTV 단속으로 전환된다”며 “종전 이곳에 투입됐던 인력은 동 지역의 이면도로 등 불법 주정차 심화구역과 민원현장에 투입돼 단속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불법 주정차 단속 결과 고정식 CCTV 등 장비단속 8만7026건, 인력단속 3만919건 등 총 11만7945건이 적발됐다. 2016년 9만4503건 대비 26%가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