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온분포를 분석해 보면 매년 한 두차례 이상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기습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최근 제주도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예상치 못한 급수관 동결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홍성택)에서는 기온이 영하의 추운날씨가 갑자기 내습하면서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고 수도관이 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각 가정에서의 동파방지를 위한 세심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미리미리 수도계량기와 수도관에 보온 조치를 하고 겨울철 장기간 집을 비우시거나, 영하의 혹한이 계속될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도관에 물이 흐르도록 하며, 수도계량기 보호함의 내부에는 헌옷을 채우고, 외부에는 테이프로 밀폐 시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온을 해야한다. 또 복도식 아파트는 수도계량기 동파가 많이 발생 하므로 수도계량기 보온에 유의하고 마당에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주고, 앞고동의 수도꼭지는 항상 열어 놓고 뒷고동만 열고 잠궈야 한다. 또한 화장실 등 수도관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을, 집안의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헤어 드라이로 서서히 가열하여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하여 점차 뜨거운 물로 녹이면 된다. 

한편, 만약에 동파사고에 대비해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작년 12월부터 동절기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을 본부와 제주․서귀포지역사업소에 운영하고 있다.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에서는 상수도 급수동향 파악 및 유사시 긴급조치, 동절기 급수장치 보온조치 등 동파예방요령 홍보 등 민원발생시 현지 방문을 통한 현장민원을 해소해 나가는 한편, 긴급복구업체 지정 58개 업체와 예비용 자재를 확보하여 동파사고에 적극 대처 해 나가고 있다. 

홍성택 상하수도본부장은 “최근 영하의 날씨로 급수관 동결로 인한 수도 민원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급수불편 해소를 위해 도민들의 동파방지를 위한 대비에 적극 협조 해 줄 것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