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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음 켜진 다중시설 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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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8  16: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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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규정을 지키지 않은 주유소와 다중이용시설이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안전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지난 1일 제주 도내 주유소 23곳과 다중이용시설 41곳을 대상으로 불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20곳을 적발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재난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실시된 단속이지만 20곳이나 적발되면서 도를 넘는 안전불감증에 대해 우려를 높게 한다.

주유소의 경우 안전관리자 없이 위험물을 취급한 2곳을 비롯 주유차량을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세워 두거나 탱크를 비우지 않은 채 주차한 3곳 등 10곳이 단속돼 화재의 위험성을 키우고 있다.

다중이용업소의 경우도 비상구 통로에 물건을 쌓아둬 비상 시 활용에 장애를 초래한 8곳 등 10곳이 단속되면서 재난에 무책임한 대응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특히 겨울철 주유소에서는 유증기가 많아 약한 정전기에도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 주유원이 쉬는 간이 대기실에서 난방기를 켜 놓거나 불량소화기 구입 등도 안전사고의 주 요인이다.

다중이용시설만 해도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방화구획 훼손, 피난유도등 미설치를 비롯해 건축물 임의 증축 등 위법사항들이 언제나 적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보 듯 다중이용시설은 내부 구조가 복잡해 화재가 발생하면 비상구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피난 통로의 확보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주유소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는 대형참사를 가져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에 소방당국은 불시 단속 등을 통해 안전관리 실태를 수시로 점검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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