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暗中摸索 <암중모색>暗:어둡다 암 中:가운데 중 摸:찾다 모 索:찾다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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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1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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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더듬어 찾다는 말로 어림짐작으로 무엇을 찾거나 알아낸다.

수당가화에 나오는 말이다. 당나라 때 허경종이란 학자가 있었다. 그는 대대로 벼슬을 한 명문가의 후손으로 후에 재상까지 역임한 인물이었으나 건망증이 심해 사람을 여러 번 만나도 그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의 건망증을 꼬집어 이렇게 말했다. “학문은 깊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혹시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오?” 이 말에 허경종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대들과 같은 사람들의 얼굴이야 기억하기 어렵지만, 하손·유효작·심약 같은 문단의 대가들을 만난다면 어둠 속에서라도 더듬어 찾아 기억할 수 있소(如暗中摸索可記也)”.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무엇을 알아내려 한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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