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제주에 관광하러 온 피해 여성 A씨(26)가 7일 오후 게스트하우스에 입실, 8일 새벽 1~2시까지 행적이 조사됐으며, 그 후 연락이 끊겨 8일 새벽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A씨의 실종신고를 접수, 이날 게스트하우스를 탐문하는 과정에서 유력용의자인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B씨(34)가 태연하게 진술했다.

B씨는 범행 추정 시각으로부터 이틀이 지난 10일 경찰이 A씨를 행적을 탐문하는 과정에서 입·퇴실시간, 당일 행적 등에 대해 B씨는 “잘 모르겠다”고 일관했다.

경찰의 탐문조사가 이어지자 B씨는 이날 오후 8시 35분 항공편을 이용, 제주를 떠나 잠적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를 부검할 계획이며, 12일 오전 해당 게스트하우스 압수수색해 증거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