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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이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과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물품의 기증을 29일 까지 접수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사철인 신구간을 맞아 이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고물품을 시민상호간에 교환 또는 기증받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 ‘신구간 중고물품 교환장터’를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물량이 전무하는 등 20일까지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이 200여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노약자 및 거동력이 없는 시민에 한해 직접수거 했으나 올해에는 수거 전담반을 편성, 동지역 시민들이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 무상제공을 원하는 경우에는 모두 현장 확인 후 직접 수거키로 했다.
교환장터는 29일과 30일 2일간 제주지나눔장터위원회(위원장 문순생) 주관으로 제주시 종합경기장내 실내수영장 북측 입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재사용 가능한 가구, 가전, 의류, 도서 등에 대해 무료기증, 교환, 무료제공 형식으로 운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 1월 20일 현재 대형폐기물 수거실적은 2008년 1월 처리량 대비 47%, 수수료 대비 38% 수준으로 매년 1월 이사수요가 감소하는 등 신구간 이사 특수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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