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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부임춘기자)최근 바른미래당이 지난 수년간 이권개입 의혹을 받아왔던 일명 ‘의혹의 성’이라 불리던 유리의 성 개발사업토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참여하는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의 해명을 요구하는 가운데 2014년 원희룡의 등장으로 막을 내린 줄 알았던 제주판 3김 중 우근민 전 지사를 중심으로 한 구태 세력들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됐다.
일명 문대림 캠프에는 부영그룹 소유 한라일보의 전직 회장 사장과 전 편집국장 등 언론인 출신들과 우근민 전 지사의 측근, 우 도정 당시 도청기관장과 삼다수 대리점으로 수혜를 본 인사들이 합류했다. 여기에다 과거 도지사 성희롱 사건 당시 도지사를 고발했던 주인공도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우근민 전 지사의 측근들에 따르면, 민선5기 우근민 전 지사가 측근들에게 일일이 전화하며 “(대림이는)내게 아버지라 불러”라는 특별한 가족관계를 내세우며 문대림의 경선을 거들고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문대림과 우근민은 민선5기 도정 전반기에 노골적으로 자신들은 양아버지와 양아들 사이라고 말해 주변으로부터 제주도정이 도지사는 아버지가, 도의회 의장은 아들이 하는 일명 콩가루 도정으로 불리며 빈축을 산 바 있다. 또 우근민 전 지사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는 막역한 사이로 도지사 재임 중에 중문 제주국제컨벤션 앵커 호텔을 부영에 매각하고 이어 부영은 법정관리로 파산위기에 있는 한라일보를 매수했다.
현재 우 전 지사는 부영그룹 고문으로 취임해 한라일보 사옥에 상주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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