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신문=김지우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제주 유리의 성’ 주식 소유 의혹과 관련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문 예비후보측은 22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어떤 상황에서도 깨끗한 정치, 정책선거로 승부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할 것이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에 나선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세차례에 걸친 공개질의를 통해 문 예비후보의 ‘제주 유리의 성’ 주식 보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측은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의 공개질의에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며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으로 임용되면서 인사검증 시스템을 통과했다.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용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다면 무책임하게 의혹만을 제기하지 말고 고발조치 등 당당한 정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며 “향후 ‘유리의 성’과 관련한 불필요한 의혹 제기와 같은 술수의 정치에 대해서는 휘둘리지 않을 것이며 일절 대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의혹제기가 금도를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강력한 법률적 대응까지 고려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 제주도당도 정책 대결로 당당한 정치를 할 것을 주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