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신문=김지우 기자]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2일 “마을포제 등 전승의례를 보존하고 적극 육성해 지역 주민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제주의 문화자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여섯 번째 ‘공감정책시리즈’를 내고 “마을 포제는 공동체의 안녕과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마을 주민이 함께 기원하는 제주만의 미덕이자 공동체 양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2015년 한라산신제에 참석해 ‘한라산신제 원래의 모습을 더 발굴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연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도 정작 초헌관 역할은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에서 2012년 한라산신제 관련 조례를 통과시켜 도지사를 초헌관 당연직으로 못 박은 상태였다”며 “원 지사는 ‘전국체전 성공기원 한라산신제’와 건시대제에도 초헌관으로서 의례 집전을 거부했다. 2007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가 큰절을 했던 사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마을 전승의례 유적 재정비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마을 전승의례를 보존하고 이어갈 관련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보존 가치가 큰 전승의례를 적극 발굴해 지방문화재로도 지정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