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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제값받기, 양보다 품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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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8  17: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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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감귤의 가격지지를 위해선 생산량 위주에서 품질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7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주 감귤·과수 전망 발표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은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한울 연구원은 "감귤은 맛과 간편성으로 선호도가 높다"고 전제한 뒤 "당산비 1% 증가할 때 가격은 0.8% 상승하고 생산량 1% 증가할 때 가격은 1.7% 하락해 품질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감귤의 품질 개선을 위해선 품종갱신, 성목의식, 수급조절, 2분의1 간벌 등 철저한 재배 관리가 절대적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지난해는 해거리와 함께 수확기 기상호조로 인해 올해는 개화와 결실 조건이 양호해 풍작이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돼야 한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지하다시피 지난해부터 감귤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당도 10브릭스 이상은 크기에 관계없이 시장 출하가 허용됐다.

무엇보다 소비자 중심의 고품질 감귤의 출하 확대와 당도 표기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2년 연속 가격지지를 이끌어 냈다.

실제 지난해산 노지감귤의 첫 출하 평균 경매 가격은 10kg 기준 2만 3900원을 기록하는 등 모처럼 농가에 활기를 안겨줬다.

결국 맛과 신선도를 가격 결정의 주원인으로 선택하고 있는 소비 패턴이 주효했던 것이다.

농정당국에서는 올해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토양피복사업을 비롯 품종갱신, 만감류 확대 등 재배구조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감귤농가 역시 품질 좋은 감귤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철저한 품질관리에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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