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읍 바다지킴이 활동 모습.

[제주신문=김지우 기자] 서귀포시 해안변을 책임질 청정제주바다 지킴이가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5일부터 관내 주요 해안변에 청정제주바다 지킴이 57명이 배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4명 대비 13명 늘어난 인원이다.

청정제주바다 지킴이는 투입과 동시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지난달 28일 한라산에 180mm 이상 내리는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이 많은 남원읍과 표선면 해안변을 따라 해양쓰레기가 대량 유입돼 이를 신속하게 제거했다.

최근 중국발 괭생이 모자반이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제주에 올라오고 있어 유입 여부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청정제주바다지킴은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상시수거 쳬계구축과 청청해안 보존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수거된 해양쓰레기를 적기에 처리하기 위해 이달 중 해양쓰레기 수거 전용차량 5대를 구입, 5개 읍면에 배치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의 청정한 해안경관을 유지해 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청정한 제주바다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