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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 = 윤승빈 기자] 지난해 진행된 제주국제관악제가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얻었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실시한 2017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평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5개 행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문가 평가위원의 정성적 평가, 주관기관의 정량적 평가, 행사별 관람객만족도 조사 등으로 이뤄졌다.
또 행사 전·후로 구분해 사전, 실행, 사후평가를 종합하는 평가가 진행됐으며, 평가위원 3인이 행사기간 중 직접 현장하는 현장실사도 있었다.
평가단은 “삼다도라 불리는 제주도의 특징과 관악을 연결한 행사주제로 지역사회의 기대와 성원 및 공연들의 예술적 수준이 높고, 관객들의 만족도나 반응이 뜨거웠다”며 “다양한 연주자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확대되는 모습들이 성공적”이라고 평가됐다.
그러면서 “제주 관악페스티벌만의 차별화된 이미지와 예술적 지향점,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영노력 등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인력 보강 및 체계적 시스템 마련, 세심한 관람객 서비스의 경우에는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은 “축제에 즐겁게 참여해준 제주도민의 문화적 소양과 관심이 밑바탕이 됐고, 많은 스태프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개선사항으로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노력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국제관악제가 제주의 자연, 문화자원과 융합하며 제주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나는데 발판이 되게 하고 세계적 예술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했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8월 제주도와 공동으로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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